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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사흘만 강세, 외인 3선 6일만매수+호주금리↓ 인하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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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I 2014.01.16 15:55:15

현선물저평만 축소..커브 스팁출발후 되돌림이나 내주입찰전까진 스팁에 무게
국고3년물 기준 2.85%~2.95% 박스권속 일일 대응 여전할 듯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현물보다는 선물이 강한 모습이어서 현선물 저평만 줄었다.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한 선물쪽으로 매기가 붙었다. 장이 강해져도 국내기관들이 현물을 추격매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외인 선물 매수 역시 3년선물 매수 10년선물 매도를 보이면서 방향성에 대한 베팅이라기 보다는 커브 스팁베팅으로 보인다.

커브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스티프닝으로 출발한후 되돌림했다. 다만 다음주 국고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여전히 스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호주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한 것도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단기물이 8~9bp씩 하락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아울러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모멘텀 없이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연동해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호주 금리인하설이 돌긴 했지만 무리한 기대라는 진단이다. 커브 역시 입찰전까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스티프닝쪽에 무게를 둬야할 것으로 봤다.

차익실현도 단기에 나오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고3년물 기준 2.85%와 2.95%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0.1bp 하락한 2.665%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0.6bp 떨어져 2.720%를 보였다. 통안2년물은 1bp 내린 2.795%를 나타냈다.

국고3년 13-7은 1.6bp 떨어져 2.890%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 13-5는 2bp 하락해 3.250%를 보였다. 국고10년 13-6은 2.1bp 내린 3.645%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3-8 역시 1.6bp 내려 3.860%를 나타냈다. 국고30년 12-5는 1.5bp 하락해 3.955%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는 4.3bp 떨어져 1.980%로 거래를 마쳤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투자신탁이 3708억원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보험도 34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 또한 24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48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3369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05.68을 기록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105.71과 105.61을 기록했다. 장중 변동폭이 10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18만2322계약으로 214계약 감소했다. 이는 2일 18만63계약 이후 2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8만2767계약으로 1만7018계약 늘었다. 회전율은 0.45회로 전장 0.36회에서 증가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374계약 순매수하며 6거래일만에 매수반전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3754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도했다. 은행도 1352계약 순매도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24틱 올린 111.14를 보였다. 장중고점은 111.19, 저점은 110.73이었다. 미결제는 1959계약 늘어 4만4090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도 6065계약 증가해 2만9130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66회로 전장 0.55회에서 늘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263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이 1487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특별한 재료없이 보합권정도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3년선물을 오랜만에 매수하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이틀간 심리적 지지선이 지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3년선물 기준 20일 이평선이 놓인 105.65선을 상향돌파하며 레벨이 올랐다”며 “호주금리가 하락한 것을 두고 호주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하는게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인하할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다만 억지스런 추측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세장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 외인 역시 선물시장에서 3년쪽 매수 10년쪽 매도를 보여 스티프닝 베팅한 것이라 방향성을 주긴 무리가 있다. 그간 선물기준 눌렸던게 되돌려진 정도다. 커브에 대한 방향성도 다음주 국고10년물 입찰까지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포지션에 따라 움직였다. 다만 국내기관은 장이 강할 때 쫓아가는 매수는 보이지 않았다. 국채선물보다는 현물이 언더퍼폼하면서 현선물 저평만 7틱에서 5틱수준으로 줄었다. 차익실현도 짧아 장을 박스권으로 만들고 있다”며 “주식이나 환율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만한게 없어 눈치보기가 극심했다. 거래도 많지 않았다. 굳이 강세 이유를 찾자면 호주금리가 아침에 2~3bp 오르며 출발한후 단기물쪽이 8~9bp 하락했다. 외인 매수 연계 내지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퍼진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또 “커브는 스팁으로 출발한후 막판 어제와 변동없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음주 10년물 입찰을 앞둔 탓에 플랫쪽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장투기관 매수등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스팁쪽을 열어둬야할 것 같다. 내주 입찰까진 봐야하겠다”며 “국고3년물 기준 2.85% 밑으로 갈 모멘텀이 없다. 그렇다고 2.95% 근방에서는 급등할 만한 이유도 없다. 그날그날 대응하는 모습이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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