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영(사진) 포비스티앤씨(016670) 재무담당 이사(CFO)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교육 비즈니스를 위해 오랜 기간 다각적인 준비를 해온 만큼 머지않아 결실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인 스마트교육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는 “2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스마트교육 사업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다”며 “현재 세종시 스마트교실 구축사업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 중이고 빠르면 연내 결실을 맺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스마트교육 비즈니스를 위해 지난 3월 유아 및 초등 대상 교육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지니키즈를 인수했다. 또 교육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력을 갖춘 아이티즌과 코어빌더를 관계사로 두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EBS 콘텐츠 영업대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박 이사는 “현재는 소프트웨어 유통이 주력이지만 앞으로 관계사들과 더불어 스마트교육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력인 SW 유통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상업용 총판 중 하나인 디모아를 인수해 2000억원대의 상업용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 3월 맺은 어도비와의 계약도 이번달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가는 만큼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8억원, 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40% 증가했다. 외형 확대와 신규 비즈니스 가시화로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높은 재무 건전성과 풍부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취득이나 현금배당 등 주주 친화적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 박 이사는 “3분기 말 기준 순자산이 324억원에 달하고 매출채권도 대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구조”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