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러시아 전투기 두 대가 에어쇼 예행연습 도중에 충돌해서 조종사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추락하던 전투기가 민가에 떨어지면서 민간인 다섯명도 다쳤습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에어쇼가 불의의 사고로 비극의 현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주콥스키 비행장 상공.
전투기 한 대의 꼬리에 불이 붙더니 갑자기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사이 전투기는 결국 땅으로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동체에서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러시아의 전투기 2대가 에어쇼 예행연습을 하던 중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두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4명 가운데 '러시안 나이츠' 단장이 숨지고, 나머지 조종사 3명은 비상탈출했습니다.
전투기 1대는 민가에 추락히는 바람에 민간이 5명이 다쳤습니다.
충돌한 두 전투기는 곡예비행단 '러시안 나이츠' 소속으로 모레 개막될 `맥스 2009` 에어쇼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모스크바 에어쇼는 러시아가 우주항공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여는 세계적인 규모의 에어쇼입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구소련 시절 제작된 전투기들이 노화한 것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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