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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주 서울은 0.28% 올랐지만, 이번주는 0.26%를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서울 성동구가 0.58% 오른 것을 비롯해 송파구(0.53%), 서초구(0.52%)가 큰 폭의 상승세를 계속했다. 뒤를 이어 강남구(0.37%), 마포구(0.35%)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선호지역 중심의 상승거래와 매도희망가격 오름세로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다”면서도 “휴가철 매수문의 감소 및 매물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폭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16%가 올랐다. 이전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셋째주(0.17%)이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0.11%, 0.10% 오른 가운데 하남이 0.40%, 과천이 0.32% 등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내리며 온도 차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0.05%), 세종(-0.03%)이 하락세를 보였고, 8개도는 0.00%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매매가 상승폭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7%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셋값도 0.17%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0.17%)와 상승폭은 같았다.
부동산원은 “임차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및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지속되고 매물이 감소하는 등 휴가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가 0.11%, 인천이 0.20% 오르며 수도권은 0.14% 상승했다. 전국은 0.06%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세가격도 지방과 온도차를 보였다. 지방은 0.01% 내렸고 5대 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2%와 -0.01%를 기록했다.
세종은 0.14%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을 키웠다. 신규 입주 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