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누적판매량 159대 달성
대형 RV시장 점유율 31.7% ‘1위’
국내엔 동급차종 없어 ‘희소성’ 부각
“고객 성원에 7월 한달간 할부 혜택”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 산하 프리미엄 픽업·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브랜드 GMC의 ‘시에라’가 올 상반기 국내 풀사이즈 RV(레저용차량)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억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의 가격에도 국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 크기와 성능으로 아웃도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GMC 시에라 드날리 트림.(사진=G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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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GMC 시에라는 올해 6월까지 총 159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풀사이즈 RV시장 내 31.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세단이나 SUV와 비교하면 많은 판매량은 아니지만 GMC가 지난해 국내에 공식 론칭한 점을 고려하면 진출 초기부터 시장 장악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GMC 시에라에 이어 2위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가 133대 팔리면서 뒤를 이었다.
GMC 시에라가 큰 인기를 끄는 것은 현재 국내에선 비슷한 크기나 퍼포먼스를 가진 차량은 없어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장(차 길이) 5890mm, 전폭(차 너비) 2065mm, 전고(차 높이) 1950mm에 달하는 웅장한 차체는 국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즈다. 엄청난 체격 덕에 광활한 실내와 오픈된 적재함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카약 보트나 모터사이클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적재함을 제공하는 모델은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GMC 시에라가 유일하다.
| GMC 시에라 드날리 트림의 트레일러링 모습.(사진=G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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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픽업트럭답게 트레일러링 기술도 차원이 다르다. 순정 트레일러 히치 및 커넥터를 지원하는 시에라는 최대 3945kg에 달하는 견인력으로 요트가 실린 트레일러나 캠핑 카라반을 어렵지 않게 끌 수 있다.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과 헤비듀티 쿨링 시스템 등의 기술이 탑재돼 안전한 견인을 돕는다.
여기에 강력한 주행성능과 가슴까지 파고드는 배기음으로 운전의 즐거움도 한층 끌어올렸다. 시에라는 GM이 자랑하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라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2024년형 모델부터는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 이 추가돼 정숙한 배기음을 기본으로, 배기 밸브를 개방해 V8 엔진 본연의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
| GMC 시에라 드날리 트림의 인테리어.(사진=G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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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적재함엔 고출력 400W 230V 파워아웃렛과 미끄럼과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가 적용됐다. 또 사용 목적에 따라 테일게이트를 6가지 형태로 변형하는 GM이 독점 기술인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Six-Function MultiPro Tailgate)와 3가지 포지션으로 움직이는 멀티프로 파워스텝 등 픽업트럭에 특화된 편의 사양은 GMC 시에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옵션이다.
GMC 관계자는 “픽업트럭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시장에서 초대형 아메리칸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7월 한 달간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