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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머 주지사는 대선 출마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 발표 후 소셜미디어에 “이번 선거에서 내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당선시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글을 남겼다. .
또 다른 유력 후보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기에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며 “그는 강인하고, 두려움이 없고, 끈기가 있다”라고 게시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소셜미디어에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그와 거의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이며, 둘 다 검사 출신이다”라고 언급했다.
세 명의 주지사 모두 대선 후보 및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불안한 정국 속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이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오바마 전 대통령는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새로운 후보로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지지 표명이 없는 것은 민주당 하원을 비롯한 다른 구성원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신속히 지지를 표명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재러드 허프먼 민주당 하원의원은 “일부 민주당 간부들은 추가적인 절차가 진행되면 해리스 부통령이 더 합법적이고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