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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846억 달러로 작년말(3720억 달러) 대비 126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를 만기별로 보면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410억 달러로 작년말 보다 3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만기 1년 초과의 장기외채는 5265억불로 작년말 대비 54억 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은행(7억 달러),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30억 달러)의 외채는 증가했다. 정부(71억 달러), 중앙은행(15억 달러) 등의 외채는 감소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26.6%)보다 5.5%포인트 줄어든 21.1%다. 단기외채 비중은 지난해 2분기(24.6%), 3분기(22.1%), 4분기(20.9%)로 꾸준히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외채가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분기(42.0%)보다 8.2%포인트 줄어든 33.6%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2024년 1/4분기 기준 147.5%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이슈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여전히 확대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