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7일 오전 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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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학교별로 장애학생을 위해 별도 인력을 500명 채용해 특수교육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인력 확대는 △과밀 특수학급 지원 △유치원 연령별 특수학급 교사 배치 △특수학교 1교실 2교사제 실현을 위한 기간제 특수교사 230명 증원 △특수교육지도사 정원 200명 확대로 통합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장애학생을 위해 별도 인력을 500명 채용해 특수교육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학생 학부모 요구가 높았던 돌봄 수용률 제고를 위해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 100명을 증원, 특수교육 종일반을 기존 180개에서 250개 학급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다음으로 인공지능(AI) 전환기 시대에 따른 미래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AI 기반 성장 맞춤형 특수교육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AI 튜터 코칭은 장애학생을 진단·평가해 기초학력을 확인하고 로봇 등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 제공으로 중도중복장애학생의 학습역량 강화와 함께 입학부터 졸업까지 데이터를 관리해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로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를 도입, 모든 교육정책의 기본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장애학생 등 교육약자를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교육청 내 모든 정책 부서가 참여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장벽 없는 무장애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김미범 장애인학생연대 경기지부장은 “이번 계획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인력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앞으로 잘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장애가 있는데 그 장애로 인해 학생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출생부터 의료와 복지, 교육, 고용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를 지원하는 국가적 장애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런 장애학생 정책이 성공을 해야 국가에 더 적극적인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