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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에 따르면 이날 포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부문의 1분기 매출이 335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22억 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89센트로 시장 기대치 21센트의 4배가 넘었다. 1분기 실적 개선엔 가격 인상과 비용 통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포드 측은 밝혔다.
그러나 포드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충격은 2분기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팔리 CEO는 지난 1분기 생산이 17%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감소폭이 약 50%로 더 커질 것이라면서, 반도체 공급난 탓에 올해 생산 감소가 앞서 예상한 20만~40만 대보다 훨씬 큰 11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올해 매출 충격이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은 감산 결정에는 일본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의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반도체 제조 장비가 훼손돼 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롤러 CFO는 설명했다.
다만 롤러 CFO는 “이번 분기 중 반도체 부족 현상이 바닥을 친 이후엔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부분적인 희망도 내비쳤다. 6월부터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팔리 CEO도 이날 실적 발표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생산량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2년은 놀라운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반도체 대란 속에 자동차 생산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올해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진 높은 차종 생산에 주력해 손실을 메우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포드는 올해 세전 조정 순이익이 55억~6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2월 포드는 올해 80억~90억 달러 세전 조정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