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과 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팔라우는 필리핀 남쪽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섬나라다.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그간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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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자유화, 즉 공급력 상한의 폐지에 합의하면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일정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기존의 상호 방문을 통한 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회담 역사상 최초로 화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화상회의의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합의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항공사의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향후에도, 이번 팔라우 회담의 사례를 참고해 화상을 통한 항공회담을 보다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팔라우는 팔라우 제도 도서군과 산호섬인 손소롤·토비 등 약 34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으로 필리핀, 북동쪽으로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야프 섬, 남쪽으로 인도네시아의 이리안자야 주가 있다. 전체인구의 60% 가량이 과거 수도였던 코로르 섬에 거주한다. 종교는 그리스도교가 우세하며 팔라우어·손소롤레스-토비아어·영어가 공용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