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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직항 늘어난다…한·팔 '화상 항공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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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20.06.26 13:54:03

26일 화상 항공회담 열어
공급력 상한 폐지 합의
자유로운 직항 운항 가능해져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과 팔라우간 항공편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과 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팔라우는 필리핀 남쪽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섬나라다.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그간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팔라우 해변가 전경(사진=팔라우 관광청)
지난해 기준,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이 설정(대한항공 주2회, 아시아나 주4회)되어 있었으나 양국 간에 증가하는 항공수요 등을 고려하여, 항공·관광업계에서는 운항규모 증대를 요구해왔다. 지난해 약 4만9265명의 여객이 오고갔다.

이에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자유화, 즉 공급력 상한의 폐지에 합의하면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일정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기존의 상호 방문을 통한 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회담 역사상 최초로 화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화상회의의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합의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항공사의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향후에도, 이번 팔라우 회담의 사례를 참고해 화상을 통한 항공회담을 보다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팔라우는 팔라우 제도 도서군과 산호섬인 손소롤·토비 등 약 34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으로 필리핀, 북동쪽으로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야프 섬, 남쪽으로 인도네시아의 이리안자야 주가 있다. 전체인구의 60% 가량이 과거 수도였던 코로르 섬에 거주한다. 종교는 그리스도교가 우세하며 팔라우어·손소롤레스-토비아어·영어가 공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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