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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또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한 10석 정도 더 이긴다 하더라도 비례에서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어 1당을 뺏길 것”이라며 “국민의당이라든지 이런 당하고 또 만약 선거 이후에 또 연합이나 합쳐질 경우 야당이 의석의 과반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창당 혹은 연합정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 이 위원장은 “우리(민주당)가 들어가서 통합당이 침탈한 골목상권을 지키는 게 선거제도의 취지를 지켜낼 수 있고 이게 맞는 게 아니냐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지도부가 참여하겠다고 딱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2일쯤 약 80만명에 이르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대로 선거를 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제1 원칙”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당내 의원들을 비롯해 당원들의 의견도 듣고 이해도 구하고 그런 과정이 시작됐다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하면 제3 교섭단체를 미래한국당이 만들 수도 있다”면서 “그런 경우에는 두 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연합해서 민주당을 협공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