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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저항 방식의 발 압력 센서’로 명칭한 해당 기술은 사용자 발이 지면을 어느 정도 힘으로 누르고 있는지 미세한 수치까지 감지할 수 있다. 반원 형태의 전도체를 신발 패드 내부에 좌우 대칭으로 배치해 누르는 힘에 따라 접촉면 변화와 전기적 저항 신호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원형 센서가 발바닥이 가장 먼저 닿은 부분과 늦게 닿는 부분 등을 순차 감지해 함께 탑재된 초소형 처리장치로 보행자 운동량이나 걸음걸이, 보행습관 등을 측정한다. 전기 저항을 이용한 기존 발 압력 센서는 압력 높낮이가 아닌 발이 지면에 닿았는지 여부를 감지하는 수준이었다.
설명환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신체가 일으키는 압력과 가속도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정보로 바꾸는 센서는 최적화된 웨어러블 기기 구현에 필수”라며 “향후 보행 자세나 올바른 걷기 습관을 연구하는데 보탬이 되고 스포츠 과학이나 의료 분야에 필요한 스마트 슈즈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