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원 상승한 1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 장중에는 1081.3원까지 올랐다. 지난 9일(1082.8원·고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에 더해 원화는 북한발(發) 불확실성이라는 ‘더블 악재’를 만났다. 이날 새벽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맹비난하며 남북고위급회담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5~108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