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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고민 “대통령이라고 좋은 음식 줘서 살이 찔까 걱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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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7.08.18 11:24:41

靑, 文대통령 100일 맞아 ‘문재인과 소소한 인터뷰’
유튜브 및 청와대 홈페이지 통해 인터뷰 영상 공개
“‘이니' 별명 좋다. ‘쑤기’는 저도 옛날에 불렀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베일에 가려진 청와대 생활과 소소한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이 공개한 ‘문재인의 소소한 인터뷰’에서 취임 100일 소회는 물론 △수면시간 △퇴근 후 일상 △좋아하는 음식 △애칭과 별명에 대한 선호 △참여정부와의 차이점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우선 취임 100일 소회와 관련, “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참 좋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할 수 있게 된 게 아주 기뻤다”며 “그때 돌아가신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하면서 눈물을 흘리신 여성분, 이분이 어깨에 머리를 묻고 펑펑 우시는 거예요. 내가 또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5.18 유족인 김소형 씨는 위로하는 장면 이후 문 대통령의 파격소통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이어 하루 수면시간에는 “대통령이 하루에 몇 시간 자느냐, 또 몇 시에 자서 몇 시에 일어나느냐는 국가기밀인지 모르겠어요”라면서도 “충분히 잡니다”라고 말했다.

퇴근 후 일상을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퇴근 시간이 사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시간이 나면 관저 주변을 마루, 토리, 찡찡이와 함께 산책을 한다든지. 특히 찡찡이는 함께 TV 뉴스를 보는 걸 좋아한다. 그런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좋아하는 음식과 관련, “된장찌개, 김치찌개같이 단출한 음식을 좋아한다”면서도 “그런데 청와대고, 대통령이라고 좋은 음식을 주셔서 살이 찔까 걱정”이라고 고백했다.

좋아하는 별명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이니’ 별명이 좋아요”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 전에는 제가 성이 문 씨라서 ‘달님’이라고 많이 불렀거든요. 저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애칭인데 그것도 좋기는 하지만 듣는 저로서는 약간 쑥스럽잖아요”라면서 “‘이니’라고 하니까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고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인 김정숙 여사의 별명에는 “ ‘쑤기’도 저도 옛날에 그렇게 부르기도 했으니까 좋은데”라고 말했다.

아울러 참여정부 청와대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9시 되면 출근하고 6시가 넘어야 퇴근하고 출퇴근도 확실해졌다”며 “토론 문화가 훨씬 활발해졌죠. 노무현 정부 때도 토론이 활발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활발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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