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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고문은 이날 오후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울신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이렇게 나라가 두 동강이 나도록 만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새누리당이나 자유한국당이나 전부다 박근혜 사당”이라면서 “최순실을 옹호하는 최순실 옹호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김 고문은 “2월25일 대통령 취임식 때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이렇게 대통령 취임선서를 했다”면서 “그랬던 박 대통령이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저 같은 여당 대표는 상대하지 않고 최순실하고만 얘기해서,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 다 알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를, 당을 배신한 것 아닌가”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국정농단 할 때 도와줬던 소위 말하는 진박, 맹목적인 충성자들이 계속해서 박 대통령은 못한 것 없다고 계속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 전 원래 나쁜 뜻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됐으니까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이랬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불쌍하다. 도와줘야한다’고 다 나서지 않았겠나? 저희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대통령답지 못했다. 검찰, 특검 조사 받겠다 해놓고 안 받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