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회사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공모가액을 확정했다.
회사는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 희망가액인 1만4500~1만8000원의 하단 수준이다.
1만5000~1만8000원 미만 신청 비중이 5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만8000원 이상(32.9%), 1만4500원 이상~1만5000원 미만 8.6%, 1만4500원 미만 6.2% 순이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153억4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공장 신축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8년 설립된 척추 임플란트 개발 회사다. 2011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부터 척추유합술과 고정술에 적용되는 모든 제품을 내재화해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최신 트렌드인 최소침습수술(MIS) 적용 범위의 확장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경추(목뼈)에 적용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경추용 제품(Reduction Cervical Screw)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 중이다.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세웠으며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2종의 제품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D 데이비스, 시카고메디컬 센터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대비 58.1% 증가했고 캐나다와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