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0년(716억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규모인 660억 달러(약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10억7000만 달러(11건)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고 현대ENG가 96억5000만 달러(27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SK건설(66억8000만 달러·3건)과 삼성물산(65억4000만 달러·20건), GS건설(006360)(59억5000만 달러·8건) 등의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다.
6~10위에는 삼성ENG(42억4000만 달러), 현대중공업(009540)(39억7000만 달러), 대우건설(047040)(35억5000만 달러), 대림산업(000210)(24억5000만 달러), 포스코건설(23억9000만 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10개 건설사가 수주한 총액은 약 565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85.6%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해외 수주액이 2012년 649억 달러, 지난해 652억 달러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600억 달러를 넘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해외수주실적 1~5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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