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조정세..570선서 하루 만에 밀려

경계영 기자I 2014.04.21 15:09:28

0.34% 내린 569.28에 마감..외인·기관 ''팔자''
SNS에 테마주 정몽준 ''지고'' 박원순 ''뜨고''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연중 최고치를 찍은 코스닥시장이 조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1거래일 만에 570선 고지를 내줬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34%) 내린 569.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73.05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팔자’가 거세지면서 반락했다.

수급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1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이날 23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비차익거래 1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1%) 방송서비스(1.4%) 종이목재(1.2%) 디지털콘텐츠(1.1%) 등이 강세를, 건설(-2.0%) 운송(-1.3%) 제약(-1.1%) 기술성장기업(-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2.72% 내린 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말 한마디에 테마주의 희비가 교차됐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막내 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로 파문이 일면서 정 의원 관련 테마주인 현대통신(039010) 코엔텍(029960) 등이 급락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모헨즈(006920) 휘닉스홀딩스(037270) 등은 급등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에 스페코(013810) 빅텍(065450)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철도주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4~28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면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이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아티아이(045390), 대호에이엘(069460), 세명전기(017510), 우원개발(046940) 등이 올랐다.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파인테크닉스(106240)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풍국주정(023900)은 소주업계의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기가 쏠렸다.

TPC(048770)메카트로닉스는 이달 200만원대 보급형 3차원(3D) 프린터 파인봇(FINEBOT 9600)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삼화네트웍스(046390)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닷새째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는 17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법인세 추징금 33억6800만원을 부과받은 인포뱅크(039290)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차바이오앤(085660)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다음(035720) 에스엠(041510) 성우하이텍(015750) 메디톡스(086900) 인터파크INT(10879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8354억원, 총 거래량은 3억3468만주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83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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