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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박원익 기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서울 마포 을)은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자기공명영상진단)가 본인 것이라는 세브란스 병원의 재검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 병역 의혹을 제기 하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 한 면에 대해 당사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신씨가 MRI를 조작, 재검을 통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아 현역이 아닌 공익요원 근무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