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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개장초 혼조..나스닥 약보합

전설리 기자I 2009.05.08 23:59:06

테스트+고용 불확실성 걷혀
스트레스 테스트 안도→금융주 랠리
美 고용 감소폭 `6개월 최저`..경기 바닥론 `무게`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 보합권 혼조세다.

오전 10시2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73.09로 전일대비 63.24포인트(0.7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15.15로 7.76포인트(0.86%)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5.55로 0.69포인트(0.04%) 내렸다.

이번주 시장을 짓눌러왔던 스트레스 테스트와 고용지표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기술주가 뒤쳐지면서 한 시간여만에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나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테스트 결과는 전망과 유사했다는 평가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19개 대형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총 746억달러의 자본확충을 요구 받았다. 그러나 추가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강세다. 씨티그룹(C)이 6.6%,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2.3% 각각 상승세다. JP모간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는 3.9%, 0.3% 올랐다.

미국의 고용 감소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9000명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8.9%로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했다.

통상 후행지표로 여겨지는 고용의 가파른 위축세가 진정 조짐을 보이면서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가 끝나간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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