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중국산 육수에 이어 쇠고기 관련 제품에서도 천식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돼 회수와 함께 폐기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천식약 성분이 검출된 육수를 제조한 중국 식품업체로부터 수입한 소스와 쇠고기탕 등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개 업체 4개 식육함유 제품에서 천식약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클렌부테롤이 검출된 제품은 (주)세우의 ‘시즈닝 오일’, (주)해인식품의 ‘비프씨즈닝오일’과 ‘비프본오일 5280’, (주)계림물산의‘소고기탕등 4개 제품이다.
식약청은 또 농식품부로부터 판매금지 요청을 받은 14개 식육추출물가공품이 사용된 79개 2차 가공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주)에스앤디가 제조한 ‘진사골추출물분말’과 (주)삼아아시아가 제조한 ‘사골베이스’ 등 2개 제품에서 0.3~0.6PPM의 천식치료제가 검출돼 회수와 폐기 조치했다.
클렌부테롤은 많은 양을 반복 투여할 경우,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근 괴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1회 노출로도 일시적인 맥박이 빨라지거나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