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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증시 650선 후퇴,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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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I 2002.10.30 18: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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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김세형기자] 30일 주식시장이 국내외 잇따른 악재로 650선대로 밀렸다. 미국시장 약세에 더해 중동 긴장 고조,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와 대만증시 급락, 사상 최대 주가조작사건 적발 등 부담스러운 재료들의 영향을 받았다.

채권수익률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막판에 반등, 보합권에서 마쳤다. 국채선물 107포인트와 국고3년 수익률 5.3%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선물 하락이 채권수익률 반등으로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기업의 선물환 만기관련 달러매수로 큰 폭 등락한 뒤 전날보다 4.40원 오른 1231.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모 시중은행을 통해 들어온 선물환 관련 달러매수세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거래소, 660선 하회..코스닥 -1.87%

주식시장은 잇따른 악재로 큰 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급락하며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650선으로 되밀리며 단기추세선인 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뉴욕증시가 최근 9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충격파로 출렁거린데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경기지표들마저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감으로 약세출발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와 이웃 대만증시가 급락하며 부담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자본금 1조3000억원 상당을 가장 납입해 총 1만337개의 부시회사를 세워 횡령 및 주가조작 등을 벌인 국내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작전세력이 검거됐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같은 우려감을 반영이라도 하듯 외국인들은 거래소 현물과 선물시장은 물론이고 코스닥시장을 망라한 전방위적인 매도공세를 전개하며 수급을 압박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5.15포인트(2.25%) 하락한 658.03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0.92포인트(1.87%) 떨어진 48.28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모두 단기추세선인 5일선(거래소 664.04p, 코스닥 48.53p)를 하향 이탈했다.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153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1079억원과 62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7억원의 매수우위를,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48억원과 1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하락종목(거래소 612개,코스닥 545개)이 상승종목(거래소 164개, 코스닥 215개)를 크게 앞서 체감지수도 낮은 하루였다. 시가총액 1위사이자 반도체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05930)는 1만5000원(4.24%) 급감한 33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선물시장도 양 시장 모두 5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코스피200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50포인트(2.94%) 하락한 82.45를 기록했고 코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 역시 2.05포인트(2.91%) 하락한 68.40로 마감했다.

◇채권수익률, 보합..국고3년 5.3% 저항

채권수익률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다 막판 반등하며 보합 수준에서 마쳤다. 국채선물 107포인트와 국고3년 수익률 5.3%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선물 하락이 채권수익률 반등으로 이어졌다.

국고3년 수익률은 한때 5.2%대에 진입하기도 하는 등 전일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국고5년은 소폭 상승하면서 스프레드가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3년과 5년물이 간간히 거래됐지만 총 거래량이 700억원에 불과해 전일에 이어 거래 부진이 지속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일종가와 같은 5.35%, 국고5년은 보합인 5.66%, 통안2년은 보합인 5.33%, 회사채 3년 AA-와 BBB-도 보합인 5.97%와 9.56%를 기록했다.

장중 국고3년이 5.2%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5.30~5.40%의 박스권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편이다. 금리 하락시 매물이 나오고 있고 스왑 리시브 대체매수도 잠잠해지면서 향후 수익률 하락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 일시적 상승, 다시 바닥찾기..1231.8원

달러/원 환율은 기업의 선물환 만기관련 달러매수로 큰 폭 등락한 뒤 전날보다 4.40원 오른 1231.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모 시중은행을 통해 들어온 선물환 관련 달러매수세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2엔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수급상 달러수요 우위에 밀려 환율에 큰 영향이 없었다. 이날 매수 규모는 5~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수급상 이유로 일시적인 상승을 보인 것이라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환율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1220원이 바닥으로 인식되고 있어 1220원 하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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