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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1년 만에 두 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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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6.02 14:05: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종합전자부품 및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 드림텍(192650)은 ‘2025년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 성과를 이뤄냈다고 2일 밝혔다.

드림텍은 지난 ‘2024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서 한국거래소가 제시하는 총 15개 지표 중 4개 항목을 준수했으나, 이번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는 8개 항목을 충족하며 53.3%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6.7% 대비 26.6%p 상승한 수치로, 단기간 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실천한 결과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한국거래소가 상장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제시한 15개 항목으로, △주주 권익 보호 수준 △이사회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요소를 다룬다. 단순한 규정 보유 여부를 넘어 해당 제도의 운영 여부까지 평가되기 때문에 준수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책임경영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드림텍은 올해 실제 운영이 요구되는 고난도 항목들을 다수 충족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주력했다. 우선 ‘주주총회의 집중일 회피’를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집중일(3월 21일, 27일, 28일)을 피해 3월 26일에 개최했다. 이를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물리적 기반을 확보했다.

배당 정책 투명성도 눈에 띈다.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 연 1회 이상 통지’ 항목의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대비 20~35%를 목표 배당성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홈페이지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명확히 공시했다. 동시에 최소 배당금으로 주당 100원을 제시함으로써, 배당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경영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도 공식화했다. 드림텍은 2025년 3월 26일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대표이사) 승계 규정’을 제정했으며, 이를 통해 후보군 구성부터 검토, 선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사회 중심으로 체계화했다. 이로써 예기치 않은 리더십 공백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승계 구조를 갖추게 됐다.

또한 이사회 운영 규정을 개정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책임자의 임원 선임 제한’ 조항도 도입했다. 법률 위반이나 중대한 손해 유발 등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인사의 이사회 진입을 원천 차단해,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변효창 드림텍 기획실장은 “지배구조 개선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하는 기반으로, 외형적 성장보다 우선시돼야 할 본질적인 과제”라며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해왔고, 앞으로도 주주 권익 보호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심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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