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은 거시경제와 오피스, 물류, 호텔 시장을 다룬 ‘2024~2025년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20일 이같이 밝혔다. 신한리츠운용은 대·내외적으로 투자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장분석을 담당하는 리서치 조직을 작년에 내부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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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도 상승해서 사무실 이전 비용도 올랐다. 기업 경영의 비용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감평 뿐만 아니라 갱신계약 형태로 기존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는 임차인들의 행태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시장의 임차이동이 활발해지려면 오는 2026년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피스의 경우 사모펀드 상품 사업계획상 평균 운용기간이 약 5년 정도다. 이에 따라 당시 매입해서 운영해오던 자산들을 매각해야 할 시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금리인하 기조와 공사원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자산가치는 올해 대비 상승할 환경이 조성됐다.
다만 매도자가 요구하게 될 매각가를 매수자가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가격 상승폭과 거래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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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열 신한리츠운용 리서치 팀장은 “정치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시장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정치 요인을 배제하더라도 내년도 경기는 올해보다 성장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 섹터별 수급 상황이 달라서 세부적 시장 모니터링으로 개별 시장에 대응해야 하며,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시장대응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는 기존보다 선제적으로 임대차 계약 갱신 등을 통해 운용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높아진 공사비 부담과 임대시장의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건물 조건을 고려해서 법정 용적률 대비 현 용적률이 낮은 자산을 검토하는 밸류애드(기존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등으로 건물 가치를 높이는 방법) 투자전략도 고려할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