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줄어든 3090억원, 당기순이익은 68.3% 감소한 4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 속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에서 고부가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제약 부문에선 도입 약품이 양호한 판매를 이어가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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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86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으나 약가 인하 영향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 증가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7% 감소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순환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실적 영향으로 SK케미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9% 감소한 3713억원, 당기순손실은 155억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