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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공습 경보 발령, 경계 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이뤄진다.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 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은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민방위 대피소는 현재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 개가 지정돼 있으며, 인근 민방위 대피소의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검색해 조회할 수 있다. 원활한 훈련 실시를 위해 훈련 당일 전국 민방위 대피소에서 공무원과 민방위대장이 훈련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피한 국민들은 민방위 대피소에서 KBS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전파되는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과 훈련 실황을 청취해야 한다.
또 훈련 공습 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 간 전국 주요 도로 중 일부 구간의 차량 이동을 통제한다. 차량 이동 통제 훈련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하도록 한다.
차량 이동 통제 훈련 구간이 확정되면 지자체 누리집, 현장 홍보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며, 차량 운전자는 훈련 당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티맵’ 이용 시 훈련 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모든 국민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훈련 공습 경보가 발령된 15분 간(14:00~14:15)은 지하철에서 하차해도 역 외부로 이동은 통제된다.
행안부는 훈련 전 2회(18일, 22일), 훈련 당일인 23일 3회(14:00 공습 경보, 14:15 경계 경보, 14:20 경보 해제) ‘안전 안내 재난 문자’ 발송을 통해 훈련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리랑국제방송(Arirang TV)을 통해 영어로 훈련을 안내하고, 다국어로 번역된 훈련 안내서를 공항·출입국관리소, 출입국외국인청, 호텔 등에 비치한다.
또 행안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온라인 행사를 실시한다. 참여 방법은 주변의 대피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되고, 훈련이 끝나는 9월 중 추첨을 통해 간식 쿠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7일 행안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민방위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익혀야 할 기본적인 훈련“이라며 ”스스로를 지키고 소중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