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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혁신을 찾는다'..과학창의축전 부산서 개막

이승현 기자I 2014.11.03 13:03:21

3~8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출연연·학교·기업 등 300여 기관 참여
초중고생 과학기술 체험 제공 주안..전문가 강연·일반인 경연 등 부대행사 마련

[부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과학 축제인 ‘제 18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3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과 일반 기업, 학교 등 모두 300여개 기관이 참여해 41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부산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부산광역시가 주관한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은 개막식에서 “자원이 없는 나라가 21세기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며 “나는 ‘과학기술은 경제’라고 생각한다. 과학기술 없이는 자원없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헤쳐나갈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혁신은 상상력에서 출발해 과학기술을 만났을 때 이뤄지는 것이다. 창의의 바람이 과학의 미래를 품어 창조경제 씨앗을 낳고 정보통신기술(ICT) 토양 위에서 다양한 열매를 맺게된다”며 “이런 바람에서 이번 과학창의축전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과학창의축전은 초중고생과 일반인에 대한 체험활동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창의존과 도전존, 미래존 등 크게 3개 장으로 구성된다.

창의존에선 창조비타민프로젝트 스마트과학실험실과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콘텐츠, 4차원 입체도형 활용 수학이론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도전존에서는 22개 출연연구기관들이 초전도자기부상열차와 3차원 형상 터치스크린, 솔라셀 등을 선보인다. 드론(무인항공기)과 스피로볼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한 ICT 콘텐츠 체험활동도 제공한다.

미래존에서는 간단한 로켓제작과 고무줄 수학도형 만들기, 종이모형을 통한 구조물제작 등 과학 중점학교 및 청소년과학탐구반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네이버 소프트웨어 이야기’와 ‘SW 시범학교 워크숍’, ‘생과실 성과발표 및 기적의 수업 오디션’, ‘ICT교육콘텐츠 강연’, ‘과학창의앰베서더’, ‘과학창의독서배틀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김승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과학창의축전은 국내 최대규모의 대중과학 축제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 기업과 출연연구기관까지 모든 국민이 함께 만드는 행사이다”며 “앞으로 1주일간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인간동력항공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대중과학 축제인 이 행사는 창의존과 도전존, 미래존으로 구성돼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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