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카지노, 헬스케어, 엔터주들의 낙폭이 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5포인트(1.20%) 내린 539.05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545선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560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코스닥 신성장기업, 오락문화,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의 업종이 1~3% 하락하면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유일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에스엠(041510) 씨젠(096530) 차바이오앤(085660) 위메이드(112040) 메디톡스(086900) 골프존(121440) 바이로메드(084990) 내츄럴엔도텍(168330) 파트론(0917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 성우하이텍(015750) 포스코(005490)컴텍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IPS(030530) 성광벤드(014620) 등은 올랐다.
이외에도 선데이토즈(123420)는 전날 최대주주인 이정웅 외 2인과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키이스트(054780)는 중국 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유니슨(018000)은 한국전력 등 공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43조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그룹이 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에스넷(038680)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링네트(042500), 한국전자인증(041460), 엔텔스(069410), 효성ITX(094280)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인성정보(033230)도 수혜주로 거론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프리카TV(067160)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0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고, 파라다이스(034230)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7315만주, 거래대금은 2조1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287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 64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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