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카니 총재는 영국내 실업률이 7%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실업률이 예상밖에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자 말을 바꾼 것이다.
카니 총재는 이날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영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보다 높은 3.4%로 잡았다. 마이클 선더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영란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올리기는 1997년 정부에서 독립한 이래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올해 기업 투자가 11.5%, 신규 주택 건설 투자는 23%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 초 8.4%를 웃돌았던 실업률은 지난해 9~11월 7.1%를 기록했다. 카니 총재가 선제 안내로 제시했던 7%를 눈앞에 둔 상태다.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올해 7% 밑으로 하락해 내년초에는 6.5%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1.7%로 목표치 2.0%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도 2016년까지 회복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추가 경기부양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얘기다. FT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이 지속적인 부양 의지를 밝혔고 카니 총재도 이에 동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니 총재는 자신이 공언했던 ‘선제안내’도 영국 경제의 빠른 회복으로 접게 됐다. 영란은행의 금리 정책이 실업률 추이와는 별개로 결정되게 된 것이다.
선제 안내 원조 격인 카니 총재가 말을 바꾸게 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지난해 금리 인상 검토 시기를 실업률 6.5%로 못박았다. 올 1월 미국의 실업률은 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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