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S산전(010120)이 지난해에 이어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100대 글로벌 혁신기업에 뽑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도 전세계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한국화학연구원(KRICT)도 꼽혔다.
톰슨 로이터의 IP & 사이언스 사업부는 4일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2012 100대 글로벌 이노베이터(2012 Top 100 Global Innovators)’를 발표했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은 총 특허 보유수,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포트폴리오의해외접근성, 문헌에 언급된 특허의 파급도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에 선정된 4개 기업(삼성전자, LG 전자, LS 산전, 제일모직)에 비해 75%가 증가한 7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톰슨 로이터 IP 솔루션 사장은 “한국의 학술 기관들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사실은 기업의 혁신성에 있어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기업과 학계의 장기적인 협력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올해도 총 47개 기업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으며, 일본은 25개, 한국은 7개다. 유럽에서는 2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프랑스가 총 13개 기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두 개의 정부 기관은 미국의 육군부와 해군부이며, 미국 정부에서는 특히 국가안보 업무와 관련해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시가총액 가중수익을 기준으로 S&P 500 기업을 3% 앞서고, 지난 해 총 12만421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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