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회장은 오는 11월 초 방한해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이석채 KT 회장, SK텔레콤 하성민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슈미트 회장이 국내 통신·휴대폰 제조사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생태계 조성과 곧 출시될 스마트TV, 클라우드 서비스 등 폭넓은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슈미트 회장은 이 회장과 하 대표를 만나 안드로이드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KT와 SK텔레콤은 현재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고, 관련 마켓도 운영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구글의 지원책이 나올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슈미트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와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확대에 대한 협력관계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방한 기간과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 관계자는 "11월 초 방한이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01년 구글에 합류해 지난 1월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구글을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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