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오바마 “中企 성장, 경제 회복에 중요”

서영지 기자I 2010.08.09 18:49:37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는 13만 1000개가 줄어들었고 실업률도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이 경기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전체 일자리 수는 13만 1000개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6만 5천개였던 시장 예상치를 두 배나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 같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고용 지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회복을 위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미국의 노동자들과 가족들,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회복이 조금 더 빨라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바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만들어지고 고용 회복이 가속화할 거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인 9.5%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이 높은 실업률 속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6월에 3만 1000개 증가한 데 이어 7만 1000개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7월의 일자리 감소는 인구센서스 조사 요원 감소로 이미 예상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지난해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하고 있습니다.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의회에 중소기업 지원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해석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1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연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에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중간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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