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선물들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전일 증시가 큰 폭으로 랠리를 보임에 따라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유입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면 스토리지 업체인 EMC가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관망심리가 서로 교차하면서 투자자들은 분주한 방향 모색을 진행중이다.
7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00포인트 상승한 1062포인트를 기록하며 등락을 거듭중이다.반면 다우지수선물은 12.00포인트 하락한 8725.00포인트를, S&P500지수선물도 2.50포인트 떨어진 924.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개장전지수는 0.13%, 1.43포인트 상승한 1062.9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스토리지업체인 EMC가 실적전망을 상향한데 힘입어 10.46% 급등중이다.EMC는 전일 장마감 직후 4분기(10월-12월) 매출액을 14억7000만달러,세전상각전 순익을 주당 1-2센트로 추정했다.이는 주당 2센트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한 규모다.또 동종업체인 브로드컴과 Q로직스도 각각 2.91%, 1.40% 올랐다.
EMC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0.23% 상승한 반면 반도체 장비주인 0.57% 하락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63% 올랐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0.42% 상승중이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두달간 X-박스 온라인 게임 키트의 매출이 예상치의 두배에 달하는 25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0.11% 하락했다.오라클도 0.08%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보석 소매점인 티파니는 홀리데이시즌의 매출이 부진해 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67센트 하락한 24.85달러를 기록중이다.또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서킷시티는 12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월대비 6% 감소했다고 밝힌 이후 소폭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