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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악시오스와 AP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전쟁 종료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핵 프로그램 협상은 추후로 미루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그동안 이란과의 합의가 “100% 완전하게 이뤄지기 전까지는 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에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대(對)이란 레드라인은 매우 분명하다”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일 수 있지만 이를 앞서 판단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곧 제안을 검토하거나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란이 말하는 해협 개방은 사실상 자국의 허가와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이라며 “국제 수로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차단을 거듭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다른 모든 문제는 사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뉴욕증시 사상 최고 또 썼지만 탄력은 둔화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 다만 이란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이라는 변수 속에서 상승 탄력은 제한된 모습.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중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7173.91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0% 상승한 2만 4887.10을 기록.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3% 떨어진 4만9167.79에 거래를 마쳐. 이날 시장은 이란과의 평화 협상 교착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재고조가 맞물리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 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제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국제유가, 미·이란 간 교착으로 상승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상승. 27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08.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 올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6.3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 상승.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110달러선까지 육박해 지난 7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지난 주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불발되면서 공급 혼란 장기화 우려가 지속.
오픈AI, MS ‘독점 동맹’ 해체…멀티클라우드 본격화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기존 독점적 협력 구조를 사실상 해체하고 수익 배분 체계와 클라우드 전략을 전면 재편하기로. AI 산업 초기 성장 국면에서 형성된 ‘단일 파트너 중심 동맹’이 다자 협력 구조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 가능.
양사는 27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해온 오픈AI AI 모델의 독점 판매 권한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이에 따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향후 아마존의 AWS를 비롯해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하며 자사 모델을 공급 가능. 이는 특정 클라우드에 묶이지 않고 수요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공식화한 것.
구글 직원들 “군사용 AI 제공 중단해야” 공개서한
-구글 직원 560여명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 활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직원들은 27일(현지시간) 서한에서 “AI는 인류에 기여해야 하며 비인도적이거나 해로운 방식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며 “치명적 자율무기와 대규모 감시 등에 활용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혀.
이번 공개서한은 구글이 미국 국방부와 협력해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밀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 이후 촉발. 특히 일부 보도에서는 앤스로픽이 요구했던 수준의 안전장치 없이 계약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부 반발이 커진 것으로 전해져. 구글이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내부 윤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현재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워시, 금리 인하 안 돼”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가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로 유명한 달리오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고, 성장세는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 그는 특히 5월 중순쯤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워시가 금리를 내릴 경우 중앙은행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