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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록 얀부 항구의 명목상 선적 능력이 하루 450만배럴(실질 능력 400만배럴) 수준이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되던 하루 550만배럴의 원유를 온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나, 아람코는 63.4%의 지분을 보유한 핵심 자회사 S-Oil에 원유를 우선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비통합 순수 화학 업체들이 감수해야 하는 조달 리스크와 대규모 정제 설비를 갖춘 산유국 국영 기업의 직계 자회사가 누리는 조달 안정성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구조적 프리미엄은 향후 샤힌 프로젝트 가동 시 석유 화학부문 이익률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 3월 기준 설계 97.1%, 구매 99.7%, 건설 89.8%로 전체 EPC 진행률 95.0%를 기록하며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며 “이미 착공 및 조달 관련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이제 핵심 관건은 올해 6월 기계적 완공과 12월 시운전 및 상업 가동의 안정적 이행 여부로 이동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예산 또한 승인 범위 내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품질 관리, 프리커미셔닝, 고객사 확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점에서 샤힌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설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상업화 직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아시아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침체기마다 벙커-C 크래킹 센터(1997년), 방향족 콤플렉스(1997·2011년), RUC·ODC(2018년) 등 선제적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영업이익의 질적 진화를 지속했다. 샤힌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위기 속 투자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