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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코인원은 상금을 두고 다른 참가자들과 거래량을 겨루는 ‘랭킹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랭킹보드는 기존 ‘누적 거래 이벤트’를 ‘거래왕 랭킹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랭킹보드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거래량 △현재 순위 △예상 상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매 10분 주기로 정보가 갱신되며, 최종 상위권 3위 안에 포함될 경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코인원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페이코인(PCI)’ 거래왕 랭킹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순위에 따라 약 6억원 상당 페이코인을 차등 지급하는 점이 골자다. 거래왕에 오를 경우 1500만원 상당 상금이 제공된다. 500위 안에만 들어도 3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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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2일까지 비트코인 반감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퀴즈를 풀고 정답을 모두 맞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명품 시계를 선물한다. 또 1비트코인을 만점자 수만큼 나눠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명에게 100만원 상당 바이버 쿠폰을 지급한다.
빗썸 또한 지난 21일까지 ‘비트코인 5만원 무료 선물’ 이벤트를 열고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이 이벤트는 빗썸 플랫폼에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한 적이 없는 지인에게 무료로 비트코인 5만원 쿠폰을 선물할 수 있는 점이 골자다.
쿠폰을 받은 지인이 계좌 연결을 완료한 경우 선물한 회원에게도 한 명당 비트코인 1만원(최대 20만원)이 주어졌다. 코빗 역시 비트코인 10만원 이상을 매수한 고객 중 42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반감기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거래소들이 각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지난 2022~2023년 사이 시장 전반이 침체된 ‘크립토 윈터’ 시기를 지나 최근 미국과 홍콩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 반감기 등 각종 호재를 맞아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거래소들은 고객확인제도(KYC)와 계좌 연결 등을 거쳐 실질적 투자가 가능한 회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진행되는 여러 이벤트들은 투자자 확보 효과가 있다”며 “특히 단순 회원가입이 아니라 실제 거래를 하는 실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이벤트들이 KYC와 실거래 이력 같은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