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모 대상 ‘대입개편 설명회’ 개최

신하영 기자I 2023.10.20 15:17:32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개 권역서 설명회
“사교육 불안 마케팅 대응, 정보 제공할 것”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는 정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를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일 새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현 중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고교 내신에선 선택과목에 대한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한편 현행 9등급제는 5등급제로 완화하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논의를 거쳐 연내 대입개편 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사교육업체를 중심으로 학부모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대입개편 관련 예측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교육부는 대입개편 시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학부모와의 쌍방향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책설명회는 충청권(대전), 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영남권(부산)에서 총 4회 개최된다. 교육부 담당 부서장이 직접 방문해 학부모에게 대입개편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교육티브이(TV)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20일에는 대입개편 시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정책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공청회를 통해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부모들이 대입개편의 취지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야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교육부는 각종 불안 마케팅에 적극 대응해 사교육업체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현장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2028 대입개편 시안 학부모 정책설명회 일정 및 장소(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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