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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임금감소, 세금환급 감소, 코로나19 당시 혜택 종료 등으로 카드 지출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속도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연봉 12만5000달러(약 1억6400만원)가 넘는 고소득층의 가계의 세후 급여는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BofA는 IT(정보기술)과 금융서비스업계의 채용동결 및 감원 여파 때문으로 분석했다.
저소득층 가계는 자녀 세액공제와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 프로그램 만료로 지출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됐다.
보고서는 “경기가 둔화해도 아직 신용 가용성 등 재정적 완충장치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노동시장 둔화와 임금 상승률 약화 가능성은 향후 몇 달간 소비자 지출을 지속해서 억누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