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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면서 편의점 쇼핑…이마트24, 모바일앱 'E-버스' 오픈

남궁민관 기자I 2022.11.08 11:37:56

게임 통해 이마트24 상품·서비스 자연스럽게 만나
일종의 가상공간처럼 느껴지게 UI·UX도 강화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게임 요소를 활용한 자체 모바일앱 ‘E-버스(이마트24+유니버스)’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가 새롭게 개편한 모바일앱 ‘이벌스’를 그랜드 오픈했다.(사진=이마트24)


이번 모바일앱은 단순 기능과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게임과 가상공간,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을 결합해 혁신에 가까운 개편을 단행해 선보였다.

먼저 고객들이 모바일앱 내 게임포털에서 △도시락 만들기 △이프레쏘 원두커피 만들기 △이마트24 상품 다른 그림 찾기 △우주 배송 등 이마트24가 연상되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마트24 상품과 이벤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포털에 접속한 고객은 보드판에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이동해 도착한 칸에서 제공하는 각종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이프레쏘원두커피·도시락·자체브랜드(PB) 상품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반복되는 게임을 통해 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게임을 지속할수록 높아지는 난이도와 매주 게임포털 내 1위~100위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랭킹 제도를 도입, 고객들을 모바일앱에 지속 머무를 수 있게 구성했다.

각 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획득하는 점수(SCORE)와 경험치, 골드, 루비 등은 실제 쇼핑에도 활용할 수 있다. 루비는 모바일앱 ‘쿠폰상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골드는 모바일앱 캐릭터를 꾸미는 ‘코스튬’을 구매하거나 ‘프리미엄 행운의 룰렛’을 돌리는 데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이마트24는 모바일앱을 일종의 가상공간처럼 느끼게 하도록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선보였다. 게임을 하며 이마트24 매장을 드나드는 캐릭터는 배달·구매·구독·택배 등 서비스들을 현실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마트24는 추후 NFT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한 고객이 앱을 통해 등록한 NFT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이마트24 앱을 이용했던 고객들은 신규 앱을 다운로드 후 로그인만 진행하면 기존 정보가 신규 앱에 반영되며, 신규 고객은 앱 다운로드 후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사용할 수 있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이마트24를 떠올리고 찾도록 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존 유통업계 모바일앱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혁신적인 앱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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