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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희망두배 청년통장' 건네며 "어려운 청년 내실 있게 지원"

양지윤 기자I 2021.11.19 16:11:10

청년통장 개설자 만나 격려
매월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 100% 추가 적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는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열린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여자 통장 개설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규 청년통장 개설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이날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가입 청년들을 만나 통장을 건네주며 “만기까지 꾸준히 저축해 목표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담회도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은행 지점에서 만난 참여자들은 전세자금과 주거마련을 위해 통장을 개설한 청년들이었다”며 “월급으로는 전세 마련도 어려운 현실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청년통장 참여자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적립금 지원 외에도 금융교육과 1 대 1 재무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개인별 자립 목적에 맞는 전문 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성실히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 시장이 2009년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청년이 매월 10·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

서울시는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7000명으로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렸다.

서울복지재단의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기를 채운 분들 중 58.7%가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등록금 용도로 적립금을 사용한 분들 중 90.9%, 창업을 위해 사용한 분들 중 80%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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