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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문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주재 하에 열렸다. 메콩 5개국인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정상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른 것”이라면서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메콩 간 올해 1~9월 교역액은 601억5000만불로 전년 같은 기간 636억7000만불의 94.5%에 달한다.
이어 “우리는 마스크와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나누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보건 협력을 강화했다”며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사업들도 꾸준하게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며,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작년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합의한 7대 우선협력분야를 중심으로, 한-메콩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 결과문서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