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30,31일과 이달 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10월 둘째주 65%에서 62%, 58%로 하락한 뒤 또다시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다.
부정평가는 35%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둘째주 25%에서 정확히 10%포인트 는 수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6%, 정의당 지지층에서 72%로 높은 편이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0%·18%)보다 부정률(82%·74%)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지난주 39%/42%에서 이번 주 30%/47%로 격차가 커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051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