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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55%…3주 전보다 10%p ↓

김미영 기자I 2018.11.02 10:15:29

‘북한관계 개선’ 긍정평가 받지만, ‘민생’ 비판 높아
민주 42%>한국당 14%>정의당 11%> 바른미래 6%>평화당 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북관계 개선 등에서 호평 받고 있지만 경제, 민생 문제로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31일과 이달 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10월 둘째주 65%에서 62%, 58%로 하락한 뒤 또다시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다.

부정평가는 35%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둘째주 25%에서 정확히 10%포인트 는 수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6%, 정의당 지지층에서 72%로 높은 편이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0%·18%)보다 부정률(82%·74%)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지난주 39%/42%에서 이번 주 30%/47%로 격차가 커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2%, 한국당 14%,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무당층 2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051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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