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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최신기술 장착 ‘항공기·방공무기 피아식별장비’ 공개

김미경 기자I 2018.09.05 11:04:07
한화시스템이 ‘2018 항공우주무기체계 민군협업 발전 세미나’에서 최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Mode 5용 피아식별장치(IFF)를 공개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화시스템은 최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피아식별장비(IFF)를 4~5일 양일간 공군 주최로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8 항공우주무기체계 민군협업 발전 세미나’에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IFF는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및 제어패널 등으로 구성되며,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와 함정, 방공무기 등에 장착된다. 단독 작전뿐 아니라 우방국과 연합작전 수행 중 아군 간 오인 공격을 방지하는 데 필수 장비다. 우리 군은 첨단 전장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 중인 IFF를 최신 버전인 ‘Mode 5’로 성능 개량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한화시스템의 Mode 5용 IFF는 미국 국방부의 IFF 인증 프로그램인 ‘AIMS’의 승인을 받았다. 최첨단 암호기술인 저피탐 확률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보안성을 갖췄다.

앞서 이 회사는 2000년대 초 전군의 항공기·함정·레이다에 IFF Mode 4를 적용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전차·장갑차 등 기동장비에 적용되는 지상용 IFF의 개발 및 전력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Mode 5의 개발을 위해서는 레이시온, 헨솔트,헐리와 같이 IFF 분야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Mode-5용 IFF의 성능개량 및 국내 생산을 위해 해외업체는 물론 대한항공 및 다수의 국내 협력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의 작전성능 향상 및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상생 및 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진원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사업본부장은 “IFF Mode 4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 전군이 차질 없이 IFF Mode 5를 전력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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