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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로드맵]성남·의왕 등 신규택지 개발..신혼타운 7만가구

성문재 기자I 2017.11.29 11:00:00

연평균 1.4만, 5년간 7만가구 공급
서울 인근 등 수도권에 70% 풀려
내년 사업승인..2021년 최초 입주 목표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대상지. 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성남 복정·금토, 부천 괴안·원종, 의왕 월암 등이 신혼희망타운 개발 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존 택지인 수서역세권, 서울 양원, 과천 지식 등에도 신혼희망타운이 신속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신혼부부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을 5년간 총 7만가구 공급할 것“이라며 ”약 70% 정도를 서울 인근 등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택지 중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8개소 5400여가구를 선도사업으로 결정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서역세권(620가구), 위례신도시(400가구), 서울양원(385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64가구), 화성동탄2신도시(500가구)다. 지방에서는 아산탕정(1000가구), 완주삼봉(890가구), 양산사송(900가구)다. 내년 중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9년 착공해 2021년에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택지를 대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양호한 지구 내 1~2개 블록을 선정해 3만가구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선도사업 추진 지역 공급물량(자료: 국토교통부)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신규 개발해 4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금토·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원종,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등 9개소(1만2900가구)를 우선 공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약 2만가구 물량에 대해 관계기관 공식 협의 및 주민공람 등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나머지 2만가구에 대해서도 서울시 등 수도권 내 부지를 발굴 중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 공급 대상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20% 이하,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수요, 공공주택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시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 신규개발 공개 지역 및 공급물량(자료: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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