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텔콘(200230)이 셀티스팜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바이오·제약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텔콘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보장수익률은 1%, 사채 만기일은 2019년 5월20일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회사는 국내 바이오 제약사 셀티스팜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 바이오·제약사업 진출 기반을 다진 회사는 향후 신약 개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셀티스팜은 최근 미국 포스트서지컬 테라퓨틱스, 대만 이노헬스테크놀로지 등 해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진 중인 글로벌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 신규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셀티스팜 인수 완료로 신규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고속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지속 투자를 진행해 각종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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