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도전이 무산됐다.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개표 결과 반대 200만1926표 55.25%, 찬성 161만7989표 44.65%로 최종 집계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가 부결됐다고 스코트틀랜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스코틀랜드 자치권 확대를 포함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올 11월 말까지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와 자치권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전날 스코틀랜드에서 실시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는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 441만명 중 97%가 유권자로 등록해 84.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