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93%) 오른 546.81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월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세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인터넷 금융혁신 지원, 상장 부동산 업체 증자 허용 등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은 엿새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0.64%) 금속(-0.54%) 비금속(-0.28%)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3.27%) 소프트웨어(2.65%) 출판·매체복제(2.3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59% 오른 4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에스엠(041510) 성우하이텍(015750) 인터파크(035080) 인터파크(035080) INT 등도 올랐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 다음(035720) 씨젠(09653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서울신용평가 이니텍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개혁 수혜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프리카TV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트로메딕도 내시경 시장 성장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8607만주, 거래대금은 2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5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73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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