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미국 최대 노동조합 노동총연맹-산별조합회의(AFL-CIO)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CEO 평균 연봉이 1230만달러(약 137억원)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일반 근로자의 평균 연봉(3만4645달러)의 354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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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금융회사 크레디트 억셉턴스(CACC)의 브렌 로버츠로 지난해 5430만달러를 받았다. 이어 미디어기업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의 데이비드 자슬라브가 5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2011년 스톡옵션과 보너스를 포함해 총 3억7600만달러를 받았던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420만달러로 1년사이 90%가 줄었다.
CEO와 일반 직원간 급료 차이가 가장 컸던 때는 2000년이었다. 당시에는 525배까지 벌어졌다. 20년 전인 1980년에는 불과 42배에 불과했다.
AFL-CIO는 CEO와 근로자간의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편중 하나로 매년 S&P500 지수 편입 대기업의 연봉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