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중국 은행 중 3번째 규모인 농업은행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첫날 거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총 221억 달러의 자금조달이 예상돼 기업공개 규모에서 세계 신기록이 수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농업은행이 지나 15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농업은행은 과거에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1조 2000억 달러의 자산과 3억2000여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거대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등 지난 수년 동안 계획하며 이번 상장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거래 첫날에는 주가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농업은행의 주가는 장 초반 2.74위안을 기록하며 기업공개 가격인 2.68위안보다 2.2%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축소돼 0.4%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농업은행은 상장식을 외신에 알리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지수에 상장됐습니다.
농업은행은 상장즉시 전체 지수의 5.3%를 차지하는 세 번째 상장기업으로 등록됐습니다.
중국 내 세 번째 규모 은행의 조심스런 상장은 다른 은행주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지수는 이날 오전 0.1% 올랐습니다.
이번 대어의 상장이 향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조 텡/에버브라이트 증권사 수석분석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단지 농업은행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대어가 주식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미치는 영향입니다. 왜냐하면 분명이 유통시장의 펀드를 흡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농업은행의 상장이 주식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주목하는 겁니다.
첫날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농업은행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모두 192억30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될 경우 총 금액은 221억 달러로, 공상은행이 기록한 219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편 홍콩 증시에서는 16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며, 상장가격은 3.2홍콩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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