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분유제품 표면에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품안내가 표기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남양유업(003920)·매일유업(005990)·일동후디스·파스퇴르유업 등 국내 4대 분유업체와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분유제품에 대해 다국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현재 판매중인 65개 품목과 관련한 다국어 정보를 ▲홈페이지 게재 ▲홈페이지 주소 제품용기에 표기 ▲묶음 포장의 겉면에 표기 ▲제품 내 설명서 삽입 등의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업체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방법·주의사항·영양성분 등의 내용을 많게는 7개 언어로 표시하고, 기타 제품포장 등에 다국어를 표기하는 방법은 업체별 특성에 맞게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유 사용에 애로를 겪는 결혼이민자들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추진하게 됐다"며 "분유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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